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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증후군

개요

건조증후군은 '쇼렌드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스웨덴 안과의사의 이름을 딴 증후군으로 자가면역질환에 속합니다. 면역세포가 눈물샘, 침샘 등 분비선을 공격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눈과 입 등이 건조해지는 질환입니다. 입과 눈이 건조한 증상만을 가진 경우 1차성에 해당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경피증 등의 류마티스 질환과 함께 건조증상이 동반될 때 2차성으로 분류됩니다.

원인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면역기능의 이상, 유전, 여성호르몬,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발병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증상이 발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증상

환자분들이 임상에서 주로 호소하시는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피로감과 함께 바짝 타면서 마르는 느낌이 입안과 목으로 느껴지며,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게 어렵고, 눈이 까끌까끌하며, 충치, 관절통, 소화장애, 피부건조 증상을 대부분 많이 느낍니다. 이런 건조 증후군이 오래 지속되면 폐, 신장, 혈관 등의 다른부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분비샘 증상

눈. 각막과 결막을 덮는 산피세포가 파괴되어 건조 각결막염이 발생합니다. 눈물이 잘 나지 않아 환자는 눈꺼풀 아래가 까끌까끌하다고 호소하고, 이 외에도 작열감, 끈끈한 가닥 같은 것이 눈 안쪽에 고이는 현상, 눈물감소, 충혈, 가려움증, 안구 피로감, 관감수성 증가 등을 호소합니다.

입. 볼 점막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지고, 말을 오래 할 수 없으며, 입 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치아 우식이 증가합니다. 침샘으로부터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탁한 색의 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기타. 호흡기의 점액 분비가 감소하여 코, 인후, 기도가 건조해지고, 소화액의 분비량이 감소하여 위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식기의 분비량 감소로 인한 통증과 피부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외분비샘 외 증상

관절. 건조증후군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관절염이 나타납니다. 관절통, 조조강직, 만성 다발성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뼈가 깎이는 골 침삭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피부. 10% 정도의 환자에서 광과민성, 홍반성 결절, 편평태선, 백반증, 건조증, 피부위축증, 탈모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납니다.

장기 침범. 간질성 폐렴과 기도 건조가 흔하게 발생하는 폐 질환이며, 침범 시 마른 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개의 폐 침범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위장관계 침범으로 심킴곤란, 구역질, 상복부 통증이 흔히 발생하며, 신장, 신경 등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현대의학에서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주로 건조 증상을 경감시키는 위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소염제, 항말라리아제 등의 약물요법을 할 수 있으나 각 증상에 대한 대증적 치료가 주가 됩니다. 구강 건조증에 대해서는 낮 동안에는 자주 입에 물을 적셔주고, 구강 진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 그에 대한 치료를 하고, 인공 타액을 사용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안구 건조증은 인공 눈물이나 안 연고를 수시로 점안해야 합니다. 피부 건조감을 위해서는 로션 등의 보습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