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skip to content)

나경선내과 로고

손가락 관절 통증

개요

손가락에 마디가 많은 만큼 손가락 관절에 이상을 초래하는 병은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건선성관절염, 당뇨병, 드물게 통풍 등 다양하다.

증상

손가락 관절에 통증 또는 종창이 나타날 때는 증상이 나타나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 하는 것 만으로도 병명의 폭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손가락관절은 원위지관절(맨 끝마디), 근위지관절(중간마디), 중수지관절(손가락-손등관절)로 나누어진다.

진단

원위지 관절만 붓고 아플 때는 퇴행성 관절염을 먼저 생각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엔 대개 가족력이 있어 부모, 조부모에게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드물지만 피부에 건선이 있다면 건선성 관절염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반면 중간마디 관절 또는 중수지관절이 부어 있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반드시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손목이 발가락 관절 등 다른 관절이 같이 부어있는 경우는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퇴행성 관절염도 중간마디에 올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임상적으로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손가락의 특정한 마디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통증이 있고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걸리는 증상 또는 통증이 있을 때는 손가락을 구부려주는 힘줄의 염증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일 때 도 나타나지만,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당뇨가 있을 때도 발생하기 때문에 감별을 주의 깊게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엔 한 손가락전체가 소세지처럼 부어 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관절 전문의라면 손가락을 보고, 만지는 것 만으로도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확진을 내리기 위해선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 초음파가 검사가 수반되어야 한다.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인자, 항CCP항체, 염증수치의 증가 여부, 척추관절염과 관련 있는 HLA-B27 유전자검사 등을 확인하고 방사선 사진에서 관절 주변 뼈의 손상과 변형 유무, 초음파에서는 활액막의 비후와 삼출액 등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큰 단서를 제공한다.

손가락관절 이미지